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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타이베이

[대만/타이베이]대만 온천여행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상세 나노후기, 디너 메뉴 추천, 메뉴판, 내돈내산, 디너 강력 추천 후기

by 여행하는샘 2023. 1. 29.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프랑스 코스요리를 먹은 후기를 말씀 드리려고합니다! 자세하고 까다로운 맛 후기가격할인 받는 법 있으니 잘 읽어봐주세요!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간판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간판

체크인을 할 때 1층 pure cuisine에서 조식을 한다고 안내를 들었었습니다. 디너도 오후 6시부터 한다고 적혀져있네요?! 저녁 6시에 한번 와보자 생각하고 저희는 베이터우 시내 구경을 마치고 왔습니다! 6시 전에 도착했는데 정장입은 여러 직원분들이 한창 셋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디너 메뉴가 궁금하다고 했고 메뉴판을 보여줬습니다~ 메뉴판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어떤 요리인지 감이 올 수 있었습니다^^ 로얄 호텔 베이터우에서의 디너는 프랑스 코스요리 입니다!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메뉴판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메뉴판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메뉴판

 

코스요리 순서 1. 한입 에피타이져 (빵도 제공) 2. 콜드 스타터 3. 핫 스타터 4. 수프 5. 사이드 메뉴 6. 메인 디쉬 7. 디저트 8. 차 또는 커피 , 이렇게 8단계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각 순서마다 선택지가 2-3개 정도 있어서 원하는 요리를 고를 수 있어서 무엇을 고를까 고민이 많았답니다 ㅎㅎ 메인 디쉬 옆에 써져있는 가격이 이 전체 코스요리의 가격을 정하는 거라고 합니다.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메인디쉬 옆 가격을 봐주세요! 부가세는 10% 별도 부과 됩니다. (그런데 투숙객은 10% 할인하니깐, 투숙객은 부가세를 안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ㅎㅎ)

 

코스요리 소개 및 후기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에피타이져, 콜드 스타터
순서대로 에피타이져, 콜드 스타터, 빵

첫번째로는 1. 한입 에피타이져 입니다! 말 그대로 한입거리의 에피타이져 인데요 (사실 한입거리도 안됨) 이 에피타이져가 나오자마자 아...... 코스요리 맞긴 하구나 생각이 들면서, 배가 많이 고픈데 배가 찰까 ? 라는 교만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에피타이저에는 우리나라 뻥튀기 같은 쌀과자 위에 양념된 다진 고기와 채소가 곁들여져있었습니다. 먹었을 때 식감이 크리스피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입맛이 돋구워졌습니다! 에피타이져.... 이름값하네요...!^^ 에피타이져를 먹고 나니깐 바로 빵을 준비해 주더라구요.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와 함께 주었고 모두 따뜻한 빵이었습니다. 하나는 크로와상 하나는 바게트 같은 느낌의 빵이었는데요 따뜻해서 그런지 아주 맛있었습니다...ㅎㅎ 제가 크로와상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따뜻하게 데운 크로와상이 겉바속촉에 버터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크로와상을 먹고 나니깐 다음날 조식에도 이 크로와상이 나오겠지 싶어서 벌써부터 조식이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ㅎㅎ

두번째로 2. 콜드 스타터  입니다! 차가운 스타터 인데요 저는 chef's creation을 골랐습니다. 주기적으로 바뀌는 셰프의 비법이 담긴 요리라고 해서 골라봤는데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일단 바질과 같은 달지않는 허브향이 나는 소스 위에 부라타 치즈와 얇은 사과 슬라이싱이 차례대로 올려져있었고 채소와 꽃들로 데코를 하고 맨 위에는 검은깨 과자 같은 것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부라타 치즈와 허브 소스를 함께 찍어서 먹으면 허브향과 치즈 본연의 맛이 혼합되어 풍미가 느껴지고 얇은 사과 슬라이싱이 어우러져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저 검은깨 과자가 뭔지 너무 궁금했는데 저희가 이 스타터를 먹을 때 사람이 몰려와서 바빠보여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먹어보면 깨 처럼 고소한 향은 나지 않는데 깨 같고 아직도 궁금해지네요..!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핫 스타터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핫 스타터

3. 핫 스타터로 sasso chicken과 Octopus를 주문했는데요, 일단 엄마가 시킨 octopus 문어 요리는 숯불향이 나서 아주 맛있었고 단 음식을 진짜 싫어하셔서 저 옆에 하얀 요거트 소스가 그릭 요거트 처럼 아주 쫀득하고 달지 않아 치즈같은 요거트라고 너무 맛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ㅎㅎ 엄마가 너무 맛있어 하셔서 제가 다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제가 시킨 sasso chicken은 느리게 익힌 치킨이라고 하는데요 평소에 먹던 닭고기 느낌이 아니라 닭인데도 참 고급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느리게 익혀서 그런지 속이 아주 촉촉하였고 수비드 공법으로 잘 익힌 닭고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밑에 노란 소스는 마늘이 아주조금 섞인 컬리플라워 소스인것 같이 느껴졌는데요 치킨과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제가 버섯이랑 양파 토마토 브로컬리를 좋아하는데 딱 그 재료들로 데코 겸 사이드로 줘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저는 스타터로 벌써 배부를 줄 몰랐습니다....ㅎㅎ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수프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수프

4. 수프 인데요 씨푸드 수프와 포르치니 버섯 수프를 주문했습니다. 수프라고 해서 밀가루 많이 들어있는 걸쭉한 수프가 나올까봐 겁났는데 우리나라 식으로는 국인 수프가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씨푸드 수프는 국물이 여러 해산물로 국물을 내다보니 참 시원한 맛의 국물이었습니다. 안에 새우, 무, 자른 전복, 조개 등등이 있었고 해산물 러버인 엄마는 아주 맛있게 잘드셨습니다. 엄마는 대만음식에서 중국향을 너무 싫어 하셨는데 여기는 향신료 없다고 너무 행복해하면서 드셨습니다...ㅜㅜ제가 다 찡하네요ㅜㅜ...   저는 포르치니 버섯 수프를 주문했는데요 정말 포르치니 버섯을 아주 여러번 갈아서 버섯의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맨위에는 머랭을 쳐서 참 부드럽고 처음 맛보는 생생한 버섯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마도 제 버섯 수프를 빼앗아 드시면서 "이런 맛은 처음본다~"하면서 계속 드셨습니다..ㅎㅎㅎ 디너 코스에서 수프는 포르치니 버섯 수프 강추드립니다!

로얄 호텔 베이터우 메인디쉬 & 사이드
로얄 호텔 베이터우 메인디쉬 & 사이드

5. 사이드와 6. 메인디쉬 인데요 사이드는 메인디쉬와 어울릴만한 걸로 골라봤습니다. 메쉬 포테이토와 구운 야채 이 두가지 종류라서 두개다 하나씩 주문해봤습니다...! 이미 메인 디쉬가 나오기 전까지 배가 부른 상태라서 맛있는 메쉬 포테이토와 구운야채를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합니다...ㅜㅜ 저희는 slow roasted salmon fillet과 grilled assorted seafood를 메인 디쉬로 주문했습니다. 일단 느리게 구운 노르웨이 연어는요, 너무 많이 익히지도 않고 안익지도 않은 적당한 굽기로 아주 겉바속촉으로 잘익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 노란 소스가 참 연어 구이와 잘 어울러져서 연어의 기름진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저 초록색 잎을 들춰보면 캐비어가 아빠 숟가락으로 한숟갈 정도로 푸짐하게 올라갔는데요 캐비어의 고급진 맛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밑에 깔려있는 밥은 율무였는데요 율무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밥이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시키신 구운 해산물 모음요리는  엄마가 아주 만족해하면서 한입 먹었었는데 엄마가 힘들어하는 향신료향이 약간 나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가 향신료에 극강으로 예민하셔서 그런거지 보통 제입맛으로는 오히려 대만의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디저트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디저트

마지막으로 디저트인데요, 두 종류인 seasonal chef creative combination과 fruit platter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일단 셰프의 계절특선 디저트는 레몬 타르트로 나왔는데요, 밑에 타르트 빵부분이 달달한 쌀과자 느낌이어서 건강한 맛을 주었습니다. 밀가루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ㅎ 그리고 과일플래터는 파인애플, 벨프룻, 용과,멜론,딸기, 포도, 블루베리 이렇게 나왔는데 보시다시피 크기가 꽤 커서 하나씩 먹으면 적당한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저는 혼자서 과일을 다먹으려니깐 못먹겠어서 남겼어요..ㅎㅎ 그리고 각자 캐모마일과 페퍼민트 티를 받아서 마시고 디너를 끝냈답니다! 디너먹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걸렸습니다..! 저희 꽤 빨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 아니였네요?! 코스마다 다 먹으면 바로 다음 디쉬가 나와서 빨리 먹었다고 생각했나봅니다...ㅎㅎ  

 

영수증, 가격 ,할인?! 

영수증
영수증

가격은 연어 (1900NT) + 씨푸드(2200NT) 메인디쉬 = 4100NT (10%부가세 - 10%투숙객 할인 해서 제로썸)입니다!!    한국돈으로 인당 8만원 짜리 코스요리인거죠! 호텔 코스 요리를 인 8만원에 즐길 수 있다면 만족스러운 금액 아닌가요?! 그렇게 저희는 만족스레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ㅎㅎ 

그런데...!! 맛있게 먹고 방으로 온천하러 갔는데 ............. 체크인할 때 받았던 안내봉투 안에 1층 식당 할인권을 발견했던거에요!!!!!!!????? 할인권이 777$ 한화로 3만원정도 할인을 해주는 거더라구요.......... 체크인할 때 직원이 쿠폰의 존재는 전혀 말해주지 않았어요...... ㅜㅜㅜㅜㅜ  이거보고 넘 아쉬웠는데 내일 식당에 다시 얘기해보기로 하고, 앞으로는 호텔 내 식당 가기 전에는 주는거 샅샅이 찾아봐야겠다 다짐을 했습니다...ㅎ ㅜㅜ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디너나 런치를 드시려고 한다면 이 777$ 할인권을 꼭 가져가서 사용해주세요ㅜㅜㅜㅜㅜ!!!!! 저희는 결국 그 다음날에 일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ㅎㅎ 궁금하시다면.... 이어지는 글을 봐주세요..?!

이렇게 내돈내산 로얄 호텔 베이터우 디너 나노후기를 써봤는데요, 집에와서 가족들한테 자랑할 정도로 아주 만족한 디너 후기여서 블로그에다가도 상세히 남기고 싶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로얄 호텔 베이터우에서 디너를 드시고 후기를 남기신 분이 한분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기록 겸 강력 추천 드리고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현지식에 질리셨다면 깔끔한 프랑스 코스 요리로 마무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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